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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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팡팡입니다.
지난 주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 한 번 봤다가 이제 영화 보는 데에 탄력이 붙었네요^^;;
공부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 결말에 대하여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셔터 아일랜드'라는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엔딩을 보고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거나 돈이 아까웠다는 분, 역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짜여진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분...
평이 엇갈리긴 합니다만, 네이버 영화DB의 네티즌 평점은 그래도 높은 수준입니다.


▲ 2010년 4월 4일 19:00 기준

원래 영화 감상에 관한 포스트는 길게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사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상이 '와~감동이다', '오오~진짜 재밌다' 등등 단조롭기 그지 없으므로)
'셔터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좀 길게 써도 될 것 같네요^^

일단 마틴 스콜세지 감독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콤비라는 사실만 알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에 관한 정보는 전무했었죠.
하지만 이미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디파티드(2006)  등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두 콤비는 호흡이 척척 맞았기에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보여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
제 기억 속에서 가장 지워지지 않는 모습은 타이타닉에 출연했을 당시의 그였는데, 이제는 중년미가 넘치는 인상이 되었더라구요.
하긴...저도 그만큼 나이가 들긴 했군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54년, 장소는 미국 보스턴 하버 섬입니다.
하버 아일랜드는 미국 본토와 완전히 격리된 정신병원입니다. 그것도 일반인이 수용되는 곳이 아닌 범죄자들만 수용되는 곳이지요.
이 섬은 온통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단 한 곳, 바로 항구만은 외부와 소통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병원이나 교도소 같은 시설이 들어서기 딱 좋은 곳인지도 모르죠.
그래서 이름도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인 것입니다.

아무튼 두 주인공은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를 타고 방문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영화를 처음 보면서 약간의 위화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위의 장면들을 볼 때 말이지요. 어떻습니까, 제가 느꼈던 그 위화감이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그럼 한 가지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1961년에 발표된 '뉘른베르크의 재판' 중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들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확실히 티가 날텐데, 사진은 역시 잘 모르겠군요.
예전엔 이렇게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는 장면을 촬영할 때 지금처럼 직접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하지 않고 정지된 차에서 배경만 움직이는 모습으로 합성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왜 그랬냐구요? 글쎄요, 지금처럼 장비가 견고하지 않았거나 너무 거대해서 차량에 부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촬영된 모습을 보시면 금새 눈치 채실 수 있습니다. 배경과 사람들의 원근이 맞지 않고 배경에서는 차량이 덜컹거리지만 배우들이 탑승한 차량은 미동도 않거나 하는 옥의 티가 있기 때문이지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50년대의 현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배를 타고 가는 장면을 위와 같이 배 따로 배경 따로 합성을 했다고 합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보자마자 '이거 뭔가 이상하다~'하고 느끼셨을 거에요^^

자~영화 초반부터 이렇게 감독은 관객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또 한 번 놀라실 겁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가 아니었으면 빛을 못봤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결말에 관한 제 고찰을 시작합니다.
치명적인 스토리 분석이 들어가므로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클릭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셔터 아일랜드'의 결론에 관한 고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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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엘령 [2010/04/05 00: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 안 되는 분량...
    정성이 느껴진다.
    그러나 난 지금 머리가 울린다.

  2. 루엘령 [2010/04/05 00: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읽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의 결말을 해석하는 큰 두 줄기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자세히하면 더 좋겠지만) 언급을 해주고

    각각의 증거 및 논리를 비교적인 분석을 통해 글을 전개해 나갔으면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자료들을 찾아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보기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이 글 적는데 들인 고생과 시간을 옆에서 본 입장에서는 욕심이 과한 생각이기도 하지만서도..^^

    리플은 매너이자 필수입니다 ~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4/05 00:48]  수정/삭제

      내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는데ㅋㅋ
      그리고 간결하게 요약해 보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러면 또 그것만 읽고 마는 사람도 생기기에...

      이건 내 글에 대해서 읽으려면 확실히 다 읽고, 읽기 싫으면 아예 읽지도 말라는 약간의 고집임ㅋㅋ

  3. 발랄한우울쟁이 [2010/04/05 03:05]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다봤다 ㅋㅋㅋ

    다른의견에 대해서도 써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은 매너이자 필수입니다~ㅋㅋㅋ

  4. 발랄한우울쟁이 [2010/04/05 03: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보다가 아 환자인가 하고봐버린; ㅋ

    저 마지막 대사 한참 고민했는데 뭔말이지; 하고 ㅋㅋ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4/05 23:19]  수정/삭제

      응 영화 봤구나?ㅋㅋ 재밌었지?
      다른 의견은 쓰기 힘들다. 너무 글 쓰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ㅋㅋ

      간략히 말하면 다른 해석은 이거지.
      처음 배 타고 들어가는 장면이 실제 상황인거고,
      척이라는 파트너는 사실 정부에서 보낸 감시요원.
      나머지 병원 사람들도 모두 테디를 세뇌시키거나 그에 일조한 것.
      결국 테디는 세뇌당함.
      애초에 아이가 없었는데 레이첼이 죽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으로 세뇌당했고, 아내는 레이디스가 불질러서 죽었는데 자기가 권총으로 죽인 것으로 세뇌당했고...등등

      뭐 그런 해석이야ㅋㅋ

  5. v아멜리에v [2010/04/08 00:09]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흐흐 영화를 다 보기 전에 결론을 보면 안되는게 진리이지만..ㅋㅋㅋㅋㅋ
    도저히 궁금해서 보는중에 클릭해서 들어와버렸다는...ㅎㅎㅎ

    ㅋㅋㅋ 보고나서 나도 혹시 주인공이랑 같은 세상에 사는건 아닐까라는..ㅋㅋ
    말도 안되는 의심을..ㅋㅋ

    여튼 좋은영화 알려준 친구들 캄사..ㅋㅋ..ㅋㅋㅋ(이이이이이!!!!! 구박쟁이들;;;;;;내 명이 준다...ㅋㅋㅋㅋ)

    • 발랄한우울쟁이 [2010/04/08 00:02]  수정/삭제

      ㅇㅇ
      너 저렇게 사는거 맞아
      나 이렇게 연극하는거 힘들다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와~~~~ㅋㅋㅋ

    • v아멜리에v [2010/04/08 00:08]  수정/삭제

      내 현실이 어떤지 설명은 해줘야 할꺼 아냐.ㅋㅋㅋ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4/09 00:13]  수정/삭제

      네 현실이 어떤데?

  6. 키노피오 [2010/04/22 22: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뭐라든 나는 이결말로 할하요 ㅋㅋ

  7. airforce1hi [2010/04/24 03:39]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습니다 전 일본에사는데 일본에서 두번보기 열풍에 tv프로에선 힌트까지 줬거든요 할머니라든지 주변인물과 물,총 그리고전체를봐야하며대사를 잘 기억해야한다그리고 결론을 알고 두번보면 두번째관람에서 잘알수있다고요 제가보기엔 일본에선 두번보는사람들이 엄청많거든요 물론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저역시 그제 한국와서 오늘 한국어로 자막으로 봐서 완벽히 이해한거 같습니다 결론은 정신병자인상태로 결론짓고 한번더 보면 딱떨어지면서 나름결론을 서지더군요 즉,어쩔수없이 두번보게 만드는영화인거같네요 님해석에 정말 감동했고요 미쳐찾지못한 힌트들도 얻었고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4/24 11:56]  수정/삭제

      일본에선 TV에서까지 방영해 줄 정도로 인기가 많군요^^
      제가 TV를 잘 보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셔터 아일랜드에 대해 이야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해봤더니 역시 2번 보는 게 진리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건 감독의 완벽한 상술에 놀아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ㅋㅋ
      원작의 결말은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8. 팔계 [2010/05/25 23:15]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어요..덕분에 이해가 가네요.

  9. 똑똑이주인 [2010/06/04 01: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공이 상당 하십니다~
    간만에 좋은 영화 보아서 득템한 기분이었는데 님의 글을 보며 더 충만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05 09:07]  수정/삭제

      큰 도움이 되어 드린 것 같군요^^
      저도 영화를 2번째 보면서 이건 꼭 제대로 분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결말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기도 하구요.

      정말 힘들었어요^^;;

  10. 두부 [2010/06/06 23:04]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게 본 영화인데 끝에 테디가 한 말의 의미가 궁금해서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됬어요~!
    글 너무 잘읽고갑니다~
    근데 중간에 동굴에서 만난 '진짜(라고 생각한) 레이첼'이 병원의 의사가 연기한거라고 쓰셨는데
    등대에서 원장과 한 대화를 보면
    테디가 '동굴에서 닥터레이첼을 만났고 그녀를 잡을 수 없을거다'라고 하고
    원장은 '당연히 못잡을거다.그녀는 실제가 아니니까'라고 말하는 걸 보면
    누군가 닥터레이첼을 연기한게 아니고 그저 환상을 본거 아닐까요~?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07 00:34]  수정/삭제

      실제가 아니라는 것은 '연기한 가짜'를 말하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원장이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테디는 이미 레이첼을 만나고 왔고 그녀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있는 상황이기에 원장의 말을 절대 믿지 않을 거에요.
      따라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면 원장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음모가 사실일 것이라고 더욱 더 확신하게 되는 것이겠죠.
      그러한 의도라면 원장이 일부러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레이첼이 환상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의 테디가 잠에서 깰 때 그냥 깬 것이 아니라 레이첼이 손으로 흔들어서 깨워주는 장면이 나오죠.
      이 장면이 원작인 책에는 없는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 영화를 본지 어느 덧 두 달이 흘렀고 그 사이에 저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기에, 정확한 답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11. 궁금하네 ㅠㅠ [2010/06/07 00:23]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구름팡팡님아 ㅠㅠ 님의 영화해석을 보고 너무 슬프네요 ㅠㅠ 어떻게 그렇게 영화를 잘보실수있죠??

    저는 영화를 보면 항상 찜찜해서 고민이에요 ㅠㅠ 리뷰를 봐야 겨우 알고 ㅠㅠ

    어떻게 하면 님처럼 영화를 잘 해석할수있죠?? 혹시 머 배우나요?? 저 좀 알으켜주세요 ㅠㅠ전 고민이에요 ㅠ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07 00:30]  수정/삭제

      ^^제가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칭찬을 들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뭘 배우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원래 좋아하는 편이고 저도 물론 다른 분들이 써 놓으신 리뷰를 여러 개 참고 했어요. 그리고 또 제 나름의 생각을 더하기 위해서 영화를 여러 번 봤지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영화 장면을 캡쳐하는 데에만도 엄청난 준비가 필요했거든요. 어떤 장면을 어떤 설명에다 덧붙일지 머릿 속으로 짜내다보면 이미 머릿 속으로도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이고 돌려보게 되거든요.

      실제로 영화를 본 것은 3번 정도이지만요, 2번째부터는 정말 주의 깊게 봤기 때문에 머릿 속에 영상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머릿 속으로 또 되돌려본 건 너 댓번 될 거에요^^

      결국 주의 깊게 많이 보면 남들보다 더 많이 알 수 있는 것이겠지요^^ 힘내세요!

  12. [2010/06/15 03: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등대를 보여줌으로서 약간의 혼란은 야기할 수 있겠네요. 뇌수술을 받으러 가는쪽으로 결론이 났는데 왜 등대를 보여줄까요? 아마 결론을 하나로 치부하기에는 불확실한 점이 몇가지 있네요. 물론 저도 글쓴이님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 합니다.
    윗댓글에 보니 총을 쏘는 장면에서 정신병자임을 암시한다고 하는데, 만약 아일랜드에 도착 한 이후 먹은 음료나 담배에 의한 환각이 사실이라면 그것 또한 환각일 수 있기에 말이죠.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15 09:24]  수정/삭제

      저도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감독은 일부러 열린 결말을 두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넣어두었죠.
      그가 노린 것은 이처럼 결말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이 입김에 힘 입어 두 번 보기 열풍이나 입소문에 의해 관객수를 늘리는 것이었을 겁니다.

      셔터 아일랜드가 소설이 원작인 영화인 점에서 그렇습니다.
      원작에 없는 내용들을 살짝 살짝 넣어서 테디가 정상인인데 누명을 쓴 것인지 아니면 정신병자인지 구별할 수 없게끔 만든 점이 바로 그렇죠.

      원작 소설에서는 테디가 의심의 여지 없이 정신병자로 등장하고, 저는 원작 소설의 입장을 따랐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렇게 결론 지어버리기에는 물론 석연찮은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요.

  13. 운총 [2010/06/20 22: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게 잘 썼네요... 이거 퍼가도 돼요?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20 23:33]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엔 따로 스크랩 기능 같은 건 없어서 어떻게 퍼가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본 블로그가 취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먼 라이센스에 따라 퍼가실 때에는 ① 원작자를 표시해 주시고(링크 주소 표시 포함), ② 상업적으로는 이용하실 수 없으며, ③ 저작물의 내용에 수정을 가하여서는 안 됩니다.

  14. 파란연어 [2010/06/25 11:19]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디"는 에드워드의 애칭이라네요...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6/25 13:37]  수정/삭제

      아하~ 영화를 다시 봐도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부분인데,
      에드워드란 이름을 전혀 다른 테디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모양이군요^^

      에디, 에즈...뭐 이런 식이였다면 금방 알았을텐데^^
      감사합니다~!

  15. 삽질이 [2010/07/15 14:42]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찬찬히 설명해 주셔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마지막 대사를 보고 디카프리오가 연방보안관이라는 입장에서 '선량한 사람'은 끝까지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것으로 '괴물'은 병원의 뇌실험으로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했거든요. 디카프리오를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미루고 보질 않았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을 제외한다면 꽤 잘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알 읽고 갑니다. 다른 포스트도 읽으로 종종 와야겠네요.^^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8/25 02:55]  수정/삭제

      아~정말 죄송합니다.
      댓글이 여러 개 달려 있었는지 미처 댓글을 다 못 달고 지나쳐 버렸나봐요.
      이제서야 확인하고 댓글 달고 있습니다ㅠ

      종종 놀러오셔도...주로 컴퓨터에 대한 내용만 많아서 내용이 풍부하진 않을 거예요ㅋㅋ

  16. Dca [2010/08/08 21:41]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7. 글잘쓰시네요 [2010/08/09 00:31]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진심 댓글달게 만드시네
    하지만 저도 ㅇ님 처럼 만약 모든게 환각이였다면 이런 상황또한 모든게 설명되죠

    정신병자로도
    정상인으로도 둘다 해석할수있었던것같아요

    정상인으로서 해석하는건 환각제 먹어서 그렇게 됬다고 치면되지만

    이렇게 정신병자로 해석해서 영화의 모든 상황을 딱딱 맞추기란 어려웠을텐데

    좋은글이네요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8/10 15:21]  수정/삭제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영화 여러 번 돌려 보면서 꼼꼼히 분석한 보람이 있네요~

  18. [2010/08/16 15:02]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테디가 정신병자인지 섬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의아한 부분도 있었고
    마지막에 괴물로 살건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건지에 대해 묻는 부분에서
    '아하'하고 이해가 간 영화긴 했지만
    이렇게 읽고 보니 작은 장면하나하나가 감독이 관람자들에게
    보여주려고 의도적으로 한걸 알 수 있게 됫네요 ㅋ

    영화 본지는 반년이 다 되었지만 ㅋ
    이렇게 되새겨 보니 ㅋ 더 잘 알거 같아요 ㅋ

    주소 복사해 갈게요 ㅎ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8/17 00:01]  수정/삭제

      저도 4월 초에 봤으니 벌써 4개월 반이 흘렀네요.
      하지만 이렇게 댓글이 달릴 때마다 다시 포스팅한 내용을 살펴보면 또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나중에 기억이 흐릿해지면 또 보고 싶은 영화에요^^

      댓글 고맙습니다~!

  19. 하나더 [2010/08/25 00:16]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더~
    일단 저는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하구요 ㅋㅋ
    저가 캐치한 부분이 있는데 못찾으신거같네요..

    그 마지막에 등대에서 (가짜)테디가 쓰러진다음에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서 소장앞에서 진실을 얘기하기 전에
    간호사가 있다가 나가는데요~
    그 간호사 얼굴 잘보면 A병동에서 가짜레이첼을 연기하던 사람입니다.
    테디보고 짐이라고하며 울부짖던 여자말이죠~
    제눈썰미가 맞는지..ㅋㅋ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8/25 02:44]  수정/삭제

      와우~그게 정말인가요?
      저는 미처 그것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제대로 보신 거라면 정말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20. 인셉션 [2010/08/26 04: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영화를 다보고 결말이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이글을 읽고나니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네요ㅎㅎ
    이번에 개봉한 인셉션이란 영화도 감독이 의도적인 열린결말(?)을 유도하고 있는데 재미있는건...
    그 영화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이라는 점!!!
    근에 셔터아일랜드는 음...뭐랄까 주인공이 정신병자라는 확실한 장면들을 영화 곳곳해 배치해둔 느낌이였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괴물로 죽을 것인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것인가...이말의 해석은 글쓴이님의 해석이 확실히 맞는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인셉션을 보셨다면 이영화도 심도있는 고찰을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8/26 13:54]  수정/삭제

      저도 인셉션 이번에 너무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봤습니다.
      솔트가 개봉하기 전까지 박스 오피스 1위 독주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솔트 개봉하니까 금방 2위로 밀려나더군요.

      솔트가 뭐길래ㅋㅋ

      아무튼 인셉션도 너무 보고 싶은 영화이니까,
      혹시나 보게 된다면...또 결말이 셔터 아일랜드처럼 활짝 열려 있다면
      전 또 한 가지의 결론을 내리게 되겠죠.

      그 때가 되면 결론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1. finestreet [2010/09/20 16: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게지만 셔터아일랜드보고 마지막의 디카프리오(극중 현실에서의 앤드류스, 환상속에서의 테디역)의 대사가 너무나도 여운을 남겨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찾다가 찾아온 사람입니다.ㅎ
    이런 좋은 리뷰를 작성해주신 구름팡팡님께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아직 한번 밖에 보진 않았지만, 이미 극중에서 디카프리오는 정신병자를 연기했다구 보구요, 병원과 거기에서 근무하는 다른 의사와 모든 사람들은 일종의 연극을 펼친거라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아내가 자식들을 죽이고 그런 아내를 죽일수 밖에 없었던, 심리적으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받은 주인공에게 무엇이 현실인지를 깨우쳐주려고요.
    그외에 줄거리에 대한 다른 해석들은 영화적기법을 통해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이나 타당한 근거등이 보이진 않구요.ㅎ 다만 마지막의 대사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군요.
    괴물로 살것인가, 아님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괴물이란 님께서도 생각하셨듯이 아픈 기억(아내가 아이들을 살해하고 그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을 가지고 아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살아가는 존재를 말하고, 선량한 사람이란 자신이 만들어낸 테디라는 아무런 죄도 짓지않은 연방보안관의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아마도 감독이 우리에게 묻고 싶은게 아닐까 싶네요. 영화 중에서도 밝혔지만, 앤드류스(즉 테디, 동일인물이죠.)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정신병이 치료되는듯 싶더라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반복이 되는 자신의 환상들에 대해 정신과 의사에게 듣죠. '완치가 되었지만 9개월 전에 다시 증상이 시작되었다'라는 말을...
    그래서 그는 차라리 아픈 기억을 품고 살아가느니 수술을 받을 것을 알고, 아픈 기억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길 선택한게 아닐까요?
    거기서 주제넘게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한다면, 이미 완치가 되었었던 극중 주인공은 현실을 직면하기가 싫었고 너무나 아팠기에 스스로를 아픈기억이 떠올리지 않도록 환상을 만들어 내도록 몰아간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치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마음의 '방어기제'처럼 말이죠.
    이 영화의 진정한 반전은 거기에 있던거 같더군요.ㅎ
    요즘 디카프리오가 부쩍 이런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듯 싶습니다. '인셉션'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2번이나 봤는데 그보다 뒤늦게 본 '셔터아일랜드'에서 이런 깨우침을 다시 받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디카프리오도 그렇지만, 스콜세지나, 놀란 감독의 연출력도 정말 괜찮군요ㅎ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화 리뷰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서로 좋은 의견을 공유했으면 좋겟네요ㅎ 즐거운 추석보내시길...ㅎ

    • Favicon of http://thehermes.kr 구름팡팡 [2010/09/25 11:20]  수정/삭제

      즐거운 연휴 보내셨는지요?

      정성어린 댓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영화의 인기를 반영하는 듯, 일천하지만 나름 정성들여 쓴 리뷰도 정말 페이지뷰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작 글쓴이 본인은 벌써 영화 내용이 가물가물 하지만 말이에요ㅋㅋ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고 <인셉션>이란 영화를 꼭 봐야겠다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직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영화는 무조건 <인셉션>으로 정해야겠어요.

      하지만 <셔터 아일랜드>처럼 공들인 리뷰를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리뷰에 공감해 주셔서 고맙고,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주셔서 또 고맙습니다.